(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해 적절한 때에 맞춰 프랑스를 방문할 것이라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 참여한 소방관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어제 교황과 통화하면서 방문해 달라고 요청드렸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방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황은 전날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을 채운 수만 명의 신자에게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로 파괴된 것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대성당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한 사람들에게 가톨릭교회 전체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가톨릭 문화유산의 절정으로 꼽히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15일 저녁 지붕과 첨탑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15시간 만에 진화됐다.
"파리가 망가졌다"…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에 눈물·탄식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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