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극장가가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전도연 주연' 생일'과 공포영화 '요로나의 저주'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생일'은 전날 2만9천17명을 추가하며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9만6천명.
공포영화 거장으로 불리는 제임스 완이 제작한 '요로나의 저주'는 2만210명을 불러들이며 2위를 기록했다. 멕시코 전설에 나오는 물귀신 요로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깜짝 놀랄 정도로 무섭다'는 관람평이 많다.
사형수가 된 아들과 아들의 구명을 위해 탄원서를 쓰는 엄마 이야기를 그린 '크게 될 놈'은 전날 개봉과 동시에 1만4천535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국민 엄마' 김해숙과 손호준의 가슴 절절한 모자 연기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 다크 히어로를 내세운 '헬보이'가 4~5위를 차지한 가운데 '돈'(6위)이 한 달째 장기 상영 중이다. '돈'의 누적 관객 수는 334만명.
이외에 강예원 주연 공포영화 '왓칭'(7위), 재개봉 영화 '노팅 힐'(8위) 등이 주말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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