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강상관계물질연구단이 일본 고체물리연구소(ISSP)와 서울대에 공동연구실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ISSP는 1957년 일본 도쿄대에 설립된 물성 연구소다. 교수 21명 등 130여 명의 연구진이 응집물질물리학, 나노과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간 500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쓴다.
양 기관은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ISSP가 보유한 최첨단 각도분해 광전자분광(ARPES) 시스템을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분광학 장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자 교환 프로그램, 정례 워크숍 개최를 통한 연구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철 IBS 원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모리 하츠미 ISSP 소장 등이 참석했다.
노태원 강상관계물질연구단장은 "ISSP의 다양한 장비 및 기술력과 우리 연구단의 우수인력 및 전문성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과 연구문화를 갖춘 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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