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정부, 대한석탄공사,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은 19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회의를 열고 시설안전 필수 인력 20명 충원, 탄광 작업환경 실태조사, 매년 40만t 규모의 석탄 수요 마련 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져 온 긴급대의원대회, 성명서 발표, 집회 등 광노련의 시위도 일단락됐다.
광노련과 노조는 지난달 27일 장성광업소에서 발생한 가스 연소 사고가 무리한 기능조정으로 말미암은 인재라며 탄광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오는 21일부터는 장성광업소 지하 갱도 안에서의 농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광노련 관계자는 "폐광대책비 현실화 등 기타 문제는 4자가 참여하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