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관광도시 울주 이미지 제고, 지역문화사업 발전 등 4대 비전 발표
올해 9월 6일 개막…기본 전략은 영화제 위상 강화·협업 프로그램 확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아시아 대표 산악영화제가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1일 올해 4회 영화제를 앞두고 4대 비전을 밝혔다.
4대 비전은 아시아 대표 산악영화제, 복합문화관광도시 울주 이미지 제고, 지속가능한 생산적인 영화제, 지역문화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영화제다.
아시아 대표 산악영화제라는 비전은 아시아 허브 같은 국제산악영화제로 발돋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울산 울주 지역에 있는 1천m 이상 고봉 7개를 일컫는 산악관광지대 '영남알프스'를 세계적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두 번째 복합문화관광도시 울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휴양과 레저 도시' 울주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영화를 활용해 울주군 지역에 대한 마케팅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세 번째 지속가능한 생산적인 영화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위해서는 체험과 학습이 있는 '감성형 영화제'로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산악과 레저 산업과 연계한 수익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비전에 담았다.
마지막 네 번째 비전인 지역문화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영화제를 위해서는 울주군 영화 영상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영화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영화를 매개로 한 울주 지역문화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대 비전과 함께 올해 4회 영화제 기본 전략도 마련했다.
영화제 위상 강화 사업, 지역과 산악인 협업 프로그램 확대, 위상 및 자립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 사업 강화가 그것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램에 차별성을 두고 대중성을 강화하는 등 영화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함께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막한다.
모두 25개 150여 편이 영화제 기간 관객과 만난다.
알피니즘(전문 산악)·클라이밍(전문 등반)·모험과 탐험(탐험과 여행, 산악스포츠)·자연과 사람(자연과 삶, 문화) 등 4개 핵심 프로그램 부문과 나머지 움프 포커스(기획 특별전)·움프 라이프(움프 클래식과 투게더)·움프 프로젝트(울주 서밋과 플랫폼) 부문이 있다.
움프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영어 약어(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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