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 4개사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1~2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처음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B2B(기업간 거래) 마켓 행사인 '2019 사우디 엔터테인먼트&어뮤즈먼트(SEA)'에 참가해 국내 실감형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공동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프론트, 크리스피, 핑거아이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업 4개사가 참여한다.
참여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권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대표 가상현실(VR) 테마파크인 VR 스퀘어, 헤드락 VR, 헬리오스 등을 소개하고, 어린이 디지털 테마파크인 노리 디지털 키즈카페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번 SEA는 테마파크, 아케이드 게임, 어뮤즈먼트산업, 극장산업 분야 100여개 기업 관계자 5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엔터테인먼트청(GEA)과 사우디엔터테인먼트벤처(SEVEN) 등 현지 정부 기관과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참가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시장 개방과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기반으로 중동 최대 콘텐츠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GEA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10대·아시아 4대 엔터테인먼트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의 불모지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 기업들에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며 "사우디뿐만 아니라 우리 콘텐츠 기업이 다양한 신흥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