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여성들이 중심이 돼 국제구호 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나눔'(회장 김운천)이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발족했다.
'사람의 나눔'은 일제강점기 이주자와 그 후손인 '올드커머'와 1980년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신정주자를 뜻하는 '뉴커머'가함께하는 단체로 25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회비와 독지가의 후원금을 모아 아프리카 잠비아와 중남미 아이티 아동을 돕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도쿄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에서 요식업과 화장품 사업을 하는 김운천 회장은 2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제위기·분쟁·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후원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참여 의사를 밝히는 재일동포들이 많아서 회원이 증가하는 대로 후원국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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