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결국 정근우(37·한화 이글스)까지 짐을 쌌다.
KBO리그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정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는 정근우 대신 박준혁(28)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정근우를 2군에 보낸 이유는 타격슬럼프 때문이다. 정근우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타율 0.161에 그쳤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원정경기에선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정근우의 엔트리 말소로 한화의 외야 자원난은 더 심각해졌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자레드 호잉(30)을 제외하면 주전급으로 내세울 만한 외야수가 없다.
한화는 지난 13일 독감에 걸렸다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양성우(30)를 급하게 1군 엔트리에 포함했지만 1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삼성전에선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내야수 이성열(34)을 우익수로, 허리 부상으로 빠져있던 최진행(34)을 좌익수로 선발 투입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