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종목의 혼합복식에서 남북 단일팀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바이케르트 회장은 이날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개최(21~28일)를 앞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교도통신에 "단체전이 아니라 혼합복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실현된다면 좋을 것"이라며 "남북한 모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남북한은 지난 1991년 지바(千葉) 세계선수권대회 때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작년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북 여자팀이 단일팀을 구성해 동메달을 수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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