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최예림, 신인 윤서현 나란히 2∼3위 '신예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인 이승연(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2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쳤다.
이승연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이승연은 2위 최예림(20)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서 21일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예림은 나이는 이승연보다 한 살 어리지만 지난해 신인으로 올해 정규투어 2년차인 선수다.
지난해까지 2부 투어 등에서 활약한 이승연은 올해 정규투어에 진출했으며 시즌 첫 대회로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그러나 이날 들어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예선을 통과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인 선수다.
2년차 최예림에 이어서는 또 올해 신인 윤서현(20)이 5언더파 139타, 단독 3위에 올라 신인급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만일 이승연이나 윤서현 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는 2019시즌 초반 5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신인이 우승하게 된다.
이달 초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슈퍼 루키'로 불리는 조아연(19)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아림(24)과 장은수(21), 박소연(27) 등이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조아연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여전히 2언더파 142타,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른 중국의 쑤이샹(20)은 1라운드 6오버파, 이날 9오버파 등 합계 15오버파를 치고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118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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