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크루즈가 입항했다.
21일 강원도와 속초시에 따르면 5만t급 크루즈인 코스타네오로만티카호(5만7천150t)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속초항에 입항해 관광객 1천300여명을 하선시켰다.
하선한 관광객들은 지난 16일 부산항에서 승선한 사람들로, 이들은 일본 마이즈루와 가나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이날 속초항에 도착한 뒤 5박 6일간의 여행 일정을 마치고 여행사에서 제공한 관광버스 편으로 귀가했다.
이어 새로운 관광객 1천400여명을 태운 코스타네오로만티카호는 오후 6시 속초항을 출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오는 25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속초항에는 올 한해 7회의 크루즈 입항이 계획돼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 입항은 관광객들이 속초항에서 여행을 마침과 동시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 형태로 운영돼 속초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속초항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 등을 상대로 팸투어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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