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종목 분위기 돋우고 스포츠 문화향유 기회 제공 '선순환'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은행이 스포츠 입장권을 구매해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최근 광주FC 2019 시즌권 200장을 구매해 광주 동구에 지정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은행이 지정 기탁한 시즌권은 1천만원 상당으로, 광주 동구는 이 시즌권을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나눠줘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 축구경기를 관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또한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도 구매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우선 동구에 1천만원, 북구에 2천만원 상당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의 이러한 '스포츠 입장권 구매 후 저소득층에 무상 전달'은 해당 스포츠 종목의 분위기를 살리고 저소득층에게는 스포츠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FC 최수영 사무국장은 "광주은행이 시즌권을 대량 구매해 지역사회에 환원에 주는 방식이 광주FC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스포츠 입장권을 활용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기부문화가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서상인 부행장은 "지금의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지역민과 지역 기업으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지역 체육 진흥 및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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