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스페인 한네프켄 재단 공동 주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스페인 한네프켄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비디오아트 예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작가그룹 무진형제(정영돈·정무진·정효영)가 선정됐다.
최종 심사위원단은 22일 서울시립미술관(SeMA)을 통해 "무진형제 작품은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와 실험적인 영상 기법을 통해 이야기를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무진형제는 1만5천 유로의 상금을 신작 제작비로 지원받는다. 해당 작품은 한네프켄 재단에 소장돼 해외에 소개된다.
이들은 아울러 내년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될 비디오아트 그룹전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코리안 비디오아트 프로덕션 어워드'는 유망한 한국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업을 지원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이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이 추천한 작가들을 1차 심사해 최종후보 7명(팀)을 선정하며, 최종 심사를 거쳐 1명을 확정한다.
이번에는 한네프켄 재단 설립자, 기혜경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양혜규 작가(독일 슈테델슐레 교수), 히로미 구로자와 일본 21세기 가나자와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유링초우 국립대만미술관 큐레이터가 최종 심사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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