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지원센터 운영 강화, 특성 있는 특수학교 설립, 특수학교(급) 시설환경 개선, 특수교육 서비스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한 전남 특수교육 지원센터를 함평에 개설했으며 22개 시·군에서는 장애 학생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개(함평·장흥)를 시작으로 올해 2개(목포·해남), 내년 2개(순천·나주) 등 지원센터를 점차 늘려 장애학생 직업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특수학교 과밀 문제를 해소하려고 광양에는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기존 8개 특수학교 노후교실 보수·증축, 노후 기자재 교체,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조 인력, 상담 교사, 진로전담 교사를 늘리고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방학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어울림 오케스트라 운영, 전남 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한 교육감기 장애 학생 체육대회 개최 등 문화·체육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기관을 확충하고 특수교원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장애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활동을 위해 교육 공동체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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