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에 조성된 유채꽃길이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생태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은 지난 주말 창원시가 주남저수지에 조성한 생태탐방로에 유채꽃이 활짝 펴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고 22일 전했다.
탐방로에 조성된 유채꽃길은 길이 1.3㎞, 폭 8m, 전체면적 1만400㎡ 규모다.
지난해 10월 기반 조성을 끝내고 유채 씨앗을 파종해 지난달까지 비료주기와 잡초제거 등 작업을 마치고 탐방객에 공개했다.
공개된 노란색 유채꽃길은 탐방로 주변 싱그러운 초록빛 나뭇잎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다.
최종수 주무관은 "오는 주말 유채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가족들과 함께 주남저수지를 찾아 추억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며 "봄이 깊어가는 주남저수지에는 겨울철새들이 떠난 뒤 여름철새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 = 황봉규 기자, 사진 = 최종수 생태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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