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제주지역에 농업재해보험 도입 후 가장 많은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손해보험은 폭설과 폭염,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가 잦았던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으로 296억원, 가축과 농기계 피해 농가에 54억원을 지급하는 등 2001년 농업재해보험 도입 후 가장 많은 350억원을 지급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예시설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이 2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감귤 농가 53억원, 콩 농가 24억원, 메밀 농가 6억원, 가을 감자 농가 5억원, 양배추 농가 4억원, 브로콜리 농가 3억원 등이다.
또 여름철 폭염 등으로 닭·오리·돼지가 폐사하면서 51억원, 농기계 사고 등으로 3억원의 재해보험금을 지급했다.
한재현 농협손해보험 제주지역 총국장은 "해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가의 극심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농가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며 "제주총국에서도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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