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녹색기후기금(GCF)과 협력을 강화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저녁 야닉 글레마렉 신임 GCF 사무총장과 만나 공동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글레마렉 사무총장에게 GCF와 관련된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7월 인천에서 GCF 제23차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10월에는 제2회 GCF 민간투자 기후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박 시장은 또 글레마렉 사무총장에게 GCF가 북한과 소통 창구로서 동북아시아 긴장 완화에도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북한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북한 GCF 공식 접촉창구인 국가지정기구(NDA)에 등록을 완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북한이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사업을 하게 될 경우 GCF에 신청하게 되는 만큼 GCF가 북한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또 GCF와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GCF는 올해부터 인천 지역 대학생 25명을 선발해 이사회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국제기구 진출 경력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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