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클래식 발레에 취해볼까…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입력 2019-04-22 16:20  

올봄 클래식 발레에 취해볼까…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립발레단은 오는 24∼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고전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셋 중 가장 처음 만들어졌다.
안무를 맡은 마르시아 하이데 칠레 산티아고 발레단 예술감독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무용수와 단장을 지냈다. 1976년부터 20년간 단장으로 있으면서 외국 유명 안무가들과 협업해 발레단을 성장시켰다. 2016년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한국 초연 때 무용수들을 지도한 것도 마르시아 하이데다.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그랑 파드되(2인무),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무관한 볼거리 위주의 춤),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클래식 발레의 원칙을 철저히 보여줄 예정이다.
오로라 공주 역은 김지영·박슬기·신승원·박예은이, 데지레 왕자역에는 박종석·하지석·허서명이 맡는다. 마녀 카라보스 역은 남자 수석무용수 이영철·이재우·김기완이 연기하며 라일락 요정 역으로는 한나래와 정은영이 출연한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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