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배 이상…동남권 창업·창직벤처밸리 로드맵 수립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시가 현재 127개인 창업보육공간을 2022년까지 배 이상으로 늘려 창업형 일자리 1천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남권 창업·창직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작년 12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창업지원팀을 신설, 창업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오는 9월까지 김해창업혁신센터 운영·창업보육공간 집적화를 이룰 예정이다.
2단계로 2021년까지 창업투자펀드 조성, 액셀러레이터 기관 등록, 창업기업가센터 설립을 기획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로 2022년까지 창업대학원을 유치하고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6대 분야는 창업펀드, 보육공간, 기업유치, 창작활동, 창업교육, 학·관 협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보육공간 확대와 창업기업 유치가 눈에 띈다.
김해지역 창업보육공간은 올 2월 기준 총 127실로 324실인 창원시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비즈니스센터 내 창업공간 집적화, 김해창업혁신센터 공간 조성, 신규·기존 산업단지 내 아파트형 공장 설립 등으로 창업보육공간을 300실까지 순차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유망 기술창업기업 15개사를 발굴·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 자체 창업투자 전용펀드 조성, 김해창업카페 내 메이커 팩토리 구축·운영, 비즈니스센터 1층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청소년 창업스쿨 운영, 창업기업가정신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창업시장에서 청년층이 자리 잡기가 생각보다 힘들고 2016년 기준 창업기업이 5년간 생존할 확률이 28.5%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11월 개최한 '김해시 청년창업 페스티벌'의 경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창업 분야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창업 저변을 확대했다.
또 '창업기업 신규인력 보조금 사업'을 통해 6개사 총 40명을 지원했고 '기술창업기업 자금'을 51개사에 63억원 지원했다.
의생명융합재단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 기술창업자에게 마케팅·실전창업교육을 지원하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통해 20개사 창업으로 2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통해서 80개사 창업으로 152명의 고용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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