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 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이준수(17·실기과 1년) 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폐막한 '2019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군은 시니어 솔로 부문 1등, 시니어 파드되 부문 2등을 차지했으며 김민영(18·실기과 1년) 양도 시니어 파드되 부문 2등을 기록했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는 2000년 창설돼 해마다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발레 콩쿠르 중 하나다. 9∼19세까지 세계 무용 유망주를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로 클래식 발레와 군무, 파드되, 현대 무용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참가자 1천명 가운데 250명이 결선을 치렀다.
한국인으로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2003)와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012)이 시니어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참가자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몸의 선이 돋보이는 동작뿐 아니라 감정선을 섬세히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한예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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