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23일) 기념행사가 올해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마다 서울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9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를, 올해는 여러 독립서점과 출판사, 북카페 등이 자리한 경의선책거리로 장소를 옮겨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책, 깨다'. 책으로 틀, 고정관념을 깨고 한층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3일 기념행사는 낮 12시 30분 개막 행진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책드림' 행사로 막을 올린다.
책드림은 세계 책의 날인 4월23일을 상징하는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과 출판, 도서관, 서점, 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자들에게 직접 책과 장미꽃을 나눠줄 계획이다.
독서 팟캐스트 '빨간책방' 이동진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오직 재미있게 책 읽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여러 작가를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정여울, 장강명, 김양수, 박준, 전혜지 작가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직접 본다.
상담을 통해 필요한 책을 추천해 주는 맞춤형 책 처방 프로그램, 입체책(팝업북) 전시, 독서와 책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출판사와 여러 독서 관련 단체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다양한 책과 콘텐츠를 구경하고 체험한다.
자세한 사항은 독서 포털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상에서 좀 더 책을 가까이 접할 계기가 돼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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