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매출 1위는 교보문고…온라인 전문 3사 매출 1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단행본 출판사 중 매출액 1위는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민음사가 가장 많았다.
22일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69개 출판사와 6대 서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 매출은 전년보다 22.3%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은 전년 매출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매출액은 시공사(262억원), 문학동네(254억원), 북이십일(250억원), 김영사(21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민음사가 1위였다.
민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8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21.9% 감소했으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외 웅진씽크빅(28억원), 북이십일(27억원), 문학동네(22억원), 도서출판길벗(21억원) 등이 영업이익 상위권에 포함됐다.
매출 1위인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은 약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69개 출판사 매출액 합계는 약 5조528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10곳 중 4곳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9개 출판사 영업이익은 약 2천987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줄었다. 5곳 중 1곳꼴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서울문고 6개 대형 온·오프 서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8천254억원, 영업이익은 184.1% 증가한 40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서점 가운데 매출액은 교보문고가 전년보다 4.3% 증가한 5천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알라딘이 전년보다 29.5% 증가한 16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부문을 합친 온라인 전문 3사 매출액은 1조299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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