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발병으로 인해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국내 축산업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며 CJ제일제당[097950]과 이지바이오[035810]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ASF에 의해 올해 돼지 생산 두수가 중국 20%, 글로벌 4.1%가량 감소할 전망"이라며 "돼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쇠고기와 닭고기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축산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CJ제일제당에 대해 목표주가 4만1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이지바이오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점진적으로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진천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축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지바이오에 대해서는 "주요 사업 부문이 사육과 돈육, 가금, 생명공학으로 구분되고 농축산 식품의 전 생산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세 상승 수혜가 돈육 부분에서 두드러지고 가금 부문에서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