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조선업체가 23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중공우[010145]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9%)까지 뛰어오른 7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009540](5.83%)과 대우조선해양[042660](2.60%), 현대중공업지주[267250](1.32%) 등도 동반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원유 생산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5.70달러로 배럴당 2.7%(1.70달러) 상승, 작년 10월 말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1조1천4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1척을 수주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삼성중공업 매출액의 2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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