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20 대표팀에 집중해 월드컵서 좋은 성적 내겠다"

입력 2019-04-23 15:02  

이강인 "U-20 대표팀에 집중해 월드컵서 좋은 성적 내겠다"
정정용호 합류 후 FIFA U-20 월드컵 앞둔 각오 밝혀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U-20 대표팀에 왔으니 대표팀에 집중해서 형들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23일 U-20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망주들의 무대에서 한국의 목표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하루 늦은 이날 입국해 가장 늦게 대표팀에 가세했다.
특히 이날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 팀 동료인 주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29)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면서 이강인이 공백을 메우려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인지 이강인은 U-20 대표팀 전념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체리셰프의 부상과 관련해 "팀에서 (내가) 필요로 할 수도 있겠지만 대표팀에 왔으니 집중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발렌시아 구단은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과정에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닌 U-20 월드컵 대표팀 소집에 차출을 허락하면서 이강인의 복귀를 원하면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사정과 상관없이 U-20 월드컵 전념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20세 이하 형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뒤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우리도 큰 목표를 가지고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선 "방금 전에 (파주 NFC에) 들어왔기 때문에 감독님과 이야기하지 못했다"면서 "20세 이하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는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했고, 오기 전에도 두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면서 "폴란드에 가기 전과 가서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4강전 등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둔 것과 관련해서도 "좋은 경기이지만 대표팀에 왔으니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어느 대회에 가도 쉽지 않고 운과 실력이 따라줘야 하지만 형들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