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옥천군-옥천연료전지, 1천400억원 투자협약 체결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생태를 테마로 한 국립테마과학관이 옥천에 들어설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옥천군을 연두 방문, 주민 200여명과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충북도는 오늘 이 과학관을 옥천 지역에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립테마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과학관 육성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는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3만3천379㎡ 부지에 이 과학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300억∼4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자체는 부지를 제공하고 운영비의 20%를 부담하게 된다.
이 지사는 "옥천군 전체의 83.9%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등 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다"며 "앞으로 서류를 잘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옥천 묘목축제를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로 활성화하고 '세계 묘목 산업엑스포' 옥천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또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영동∼보은 구간 및 옥천∼보은 구간 신속 준공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도와 옥천군은 이날 이현호 옥천연료전지 대표와 1천4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옥천읍 동안리 옥천농공단지 내 3천663㎡ 부지에 3천432㎡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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