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3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4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주주의 배당액 역송금 물량이 남아 장 초반 달러화 매수세가 우세했으나 전날 발표됐던 삼성중공업[010140]의 해양플랜트 수주 관련 원화 환전 수요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상승폭을 제약하면서 전반적으로는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거래가 마감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화 가치가 위안화 약세를 따라 움직인 가운데 수급 요인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0.4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5.81원)보다 4.6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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