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2경기 무패…메시·알바는 전반 동안 벤치서 휴식
<<바르셀로나 우승에 필요한 승점을 3으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18-2019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8·이하 아틀레티코)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바르셀로나(승점 80)는 리그 2연패 확정에 1승만을 남겨뒀다.
28일 레반테전에서 이길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다.
다른 경우의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가 25일 발렌시아전이나 27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진다면 레반테전 결과와 상관없이 바르셀로나는 1위를 확정한다.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 경기 선발명단에 리오넬 메시와 호르디 알바 등 주전 선수들을 제외했다.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에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전반 동안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0-0으로 경기를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부터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했다.
후반 9분 세르히 로베르토가 찔러준 패스를 카를레스 알레냐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알라베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골은 금방 나왔다.
후반 15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루이스 수아레스가 성공해 승리를 굳혔다.
승기를 가져온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알바를 연이어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게 했다.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고도 완승을 따내 리그 2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2일 리버풀(잉글랜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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