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자동차전용도로나 간선도로 주변 시가 발주한 공사장에 마련된 화장실 18곳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자동차전용도로와 간선도로는 고속도로와 달리 휴게소가 없어서 운전 중 화장실에 가고 싶은 시민은 불편을 참고 목적지까지 가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개방 화장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사장 도로 주변에 안내표지나 현수막을 설치한다.
공사장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을 활용해 화장실 안전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우수건설현장을 선정할 때 가산점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기존 현장은 물론 앞으로 착공하는 현장의 화장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을 참아야 하는 고통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노상 방뇨 등 환경오염과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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