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에 사료·닭고기 관련주 강세(종합)

입력 2019-04-24 15:59  

[특징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에 사료·닭고기 관련주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동물 사료와 닭고기 관련 종목들이 24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제당우[001795]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급등한 2만2천100원에 마감했다.
대한제당3우B[001799]도 29.88% 뛰어올라 상한가인 4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바이오[035810](3.21%), 하림[136480](1.2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대한제당은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이고 하림은 닭고기 생산·유통 사업과 사료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사료 및 첨가제 생산업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시장에서는 위생적인 사료 사용이 증가하고 닭고기 등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중국 내 돼지 1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돈육 선물가격은 지난달부터 30% 가까이 급등해 4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와 관련해 조미진·임수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의해 올해 돼지 생산 두수가 중국은 약 20% 줄고 세계적으로는 약 4.1% 감소할 전망"이라며 "돼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쇠고기와 닭고기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축산물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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