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에도 운영…시민·시에 직장 둔 부모, 시간당 1천원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돌봐주는 '24시간 보육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경남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24시간 보육제'는 맞벌이, 야간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하나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던 부모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는 정부에서 시행 중인 주간 시간제 보육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긴급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의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자녀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1천원이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녀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간식은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준비하면 된다.
이용신청은 서비스 이용 24시간 전까지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055-749-3616)로 예약하거나 방문예약을 원칙으로 한다. 긴급한 경우에는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보육제로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에게 다급한 퇴근, 공휴일이나 주말에 불가피하게 일해야 할 때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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