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서 열린광장 축제도…연말까지 3개국 문화예술행사 다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행사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문화 다양성 존중을 기반으로 한·중·일 3개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됐다.
3개국이 각각 문화도시 1곳을 선정하면 각 도시는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인천, 중국 시안(西安), 일본 도쿄 도시마구다.
26일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카노 유키오(高野之夫) 도시마구 구장, 장린(張璘) 중국 시안시위원회 홍보부장(부시장급)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샌드아트와 대금 공연, 인천시립무용단 공연과 중국·일본 전통 공연, 탈북청소년 합창단과 인천시 어린이합창단의 합동 공연, 심수봉의 특별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공연은 무료이며, 동아시아 문화도시 홈페이지(www.culture-incheon.com)에서 1인당 2장까지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막을 맞아 26∼27일 인천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참여 속에 '열린 광장 축제'가 열린다.
행사에는 한·중·일 9개 팀이 참여해 오뚝이와 대형 사다리를 활용한 공연, 코미디 드로잉 퍼포먼스, 광대 마임 저글링쇼, 아크로바틱 공연 등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27일에는 야외광장 중앙에서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돗자리와 캠핑 의자, 해먹 등에 편하게 앉아 독서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문예회관에서는 '춤추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행사가 열리고, 7∼10월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동아시아 릴레이 작가전시회'가 마련된다.
8월 말에는 인천에서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가 열려 3개국의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아울러 9월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10월 동아시아 합창제, 11월에는 한·중·일 문학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디아스포라 동아시아 영화제, 동아시아 인천부평 대중음악 축제,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 '선상문학회', 한·중·일 민간예술단체 교류 사업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폐막행사는 12월 6∼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