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 명물의 하나인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머물고 싶은 명품 테마로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명물 먹거리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비(특별교부세) 5억원과 자체 예산 5억원을 합쳐 총 10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내년 말까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을 대상으로 명품 테마로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닭똥집골목 환경개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명소화, 대학교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젊은 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 내용이다.
시는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의 상권개발 사업 추진 후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상권 발달로 원주민이 퇴출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임대인-상인-주민' 간 상생협력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을 통해 치킨 메카인 닭똥집골목 명성을 되찾고 음식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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