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시내 아파트 승강기 3천대에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한국전력, 서울에너지공사와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를 설치하면 전기료 15∼40%를 아끼고 연간 869만1천kWh의 전력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4년 뒤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 사업에 시가 18억원, 한전의 2개 서울본부가 12억원을 지원한다.
설치비는 대당 120만원이며 그중 100만원을 서울시와 한전이 6대4로 분담한다.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는 자치구 주택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절감한 전력량에 비례해 얻을 수 있는 탄소배출권을 서울에너지공사가 국내 사업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도 국토교통부 인증 등을 거쳐 확보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모니터링 결과 15층 이상으로 층수가 많고 사용빈도가 많은 건물에서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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