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포럼 앞두고 IMF 총재·칠레 대통령 등 방중 물결(종합)

입력 2019-04-24 20:04   수정 2019-04-24 21:0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일대일로 포럼 앞두고 IMF 총재·칠레 대통령 등 방중 물결(종합)
26일 시진핑 개막 연설 전까지 정상·국제기구 수장 40명 입국
푸틴, 북러 회담 후 베이징으로 이동…美 불참 속 남북한 대표단 참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칠레 대통령 등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속속 방중하고 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라가르드 총재에게 "갈수록 많은 국가가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는 일대일로가 각국의 발전 수요에 부합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IMF가 신흥국의 발언권을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일대일로를 통해 중국이 국제 문제에서 리더십을 보였다"면서 "세계는 중국이 필요하며 중국의 경제 정책은 온건하고 효과적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이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도 베이징에서 회동해 일대일로 참여를 계기로 중국과 칠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피녜라 대통령도 "시 주석이 제기한 일대일로 구상은 고대 실크로드의 찬란한 역사를 재현했다"며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위해 베이징을 찾은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도 만났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25일 분야별 포럼에 이어 26일 시진핑 주석의 개막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들은 26일 오전까지 베이징에 도착할 전망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있어 25일 저녁 또는 26일 새벽에 베이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2회째를 맞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이탈리아 등 37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IMF 총재와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도 함께해 중국을 포함하면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4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대일로에 대해 중국의 패권 전략이자 중국 국영 기업의 이익 추구와 더불어 부채에 기반을 둔 외교술인 '채무 함정 외교'라고 비난해왔으며 이번 포럼에도 불참한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은 AFP 통신에 "미국은 이번 일대일로 포럼과 관련해 워싱턴에서 관리를 보낼 계획이 없다"면서 "모든 국가가 국제 규범을 준수하면서 경제적 외교 정책을 다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제공]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