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는 1-5생활권(어진동) H6 블록에 들어설 주상복합건물의 분양가 상한액을 3.3㎡ 당 1천145만원대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1-5생활권 H6 블록에 대한 분양가 상한액을 지난해 1-5생활권 H5 블록(한신) 분양가 상한액인 1천165만원보다 20만원가량 낮은 3.3㎡당 1천145만6천230원으로 결정했다.
우미건설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규모로 465가구(전용 면적 84∼176㎡)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교육환경 영향평가로 제동이 걸리면서 분양 시기가 2년여 가까이 지체됐고, 일정이 수차례 밀린 끝에 올해 2월 분양에서 5월로 미뤄졌다.
우미건설이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요청하면, 검토 절차를 거쳐 5월 9일쯤 분양공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5월에는 4-2생활권 7개 블록(L1·L2·M1·M4·L4·M5·L3)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공주택 분양이 예정돼 있다.
L1·L2·M1·M4·L4 등 5개 블록 3천256가구는 5월 23일쯤 분양공고 될 예정이다.
M5·L3 등 2개 블록 817가구는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일정이 연기돼 6∼7월쯤 분양공고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1-1생활권 M8 블록 토지를 공급받은 한림건설(440가구)이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배 시 주택과장은 "이번 분양가심사위원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업무를 이관받은 뒤 세종시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정부 정책 및 사회 분위기 등이 반영됐다"며 "시민 입장에서 적정가격에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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