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서효원 "개인 최고 성적 16강 경신 못 해 아쉽다"

입력 2019-04-25 08:49  

탁구 서효원 "개인 최고 성적 16강 경신 못 해 아쉽다"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16강서 세계 1위 딩닝에 1-4 패배



(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32·한국마사회)이 2019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단식 16강 벽을 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효원은 24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최강자 딩닝(중국)에 1-4(6-11 9-11 11-5 6-11 9-11)로 무릎을 꿇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처음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던 2013년 파리 대회 때 16강에 올랐던 서효원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세계 1위 딩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단식에만 출전해 이번 세계선수권을 마감한 서효원은 "딩닝과 대결에서 초반 적응을 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분석한 뒤 "2013년 대회 16강, 2017년 대회 32에서 중국의 류스웬에 져 이번에는 꼭 맞붙어 보고 싶었고, 중국 선수는 누가 되든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개인 최고 성적(16강)을 경신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이어 "맏언니로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여자팀은 단식보다 복식과 혼합복식 메달을 기대했는데 이루지 못했다. 전지희도, 나도 몸이 완전치 않았다. 그래도 2016년 리우올림픽 노메달 이후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을 따내는 등 좋아지고 있다. 잘 준비해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도 북한의 차효심과 단식 32강 남북대결에서 0-4로 져 탈락했다.



전지희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은 생애 첫 출전이었고, 그래서 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었다"면서 "혼합복식 8강전에서 지면서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났다. 왼쪽 팔꿈치 등 몸 상태는 좋아졌는데 경기 운영을 너무 못했다. 잘 준비해 다음 대회는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남규 감독은 "여자대표팀을 맡은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낀 대회였다"면서 "특히 선수들이 랭킹 포인트를 위한 국제대회 출전을 우선시하다 보니 기초적인 체력과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단체전)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특단의 조처를 내리겠다. 완전히 몸을 만든 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