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에 인공지능 이식…고장 탐지·사고 대응 자동화 구축

입력 2019-04-25 09:30   수정 2019-04-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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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인공지능 이식…고장 탐지·사고 대응 자동화 구축
한국기계연구원·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업무협약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첨단 함정 자동화 연구에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와 함께 AI 기반 예측진단·사고대응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밸브·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사고 대처 자율화, 함정 탑재용 주요 장비 고장 탐지, 한국형 손상통제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적정 승조원 수를 분석하는 도구도 고안할 방침이다.
기계연은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를 중심으로 함내 소음·수중방사소음, 진동·내충격 해석을 기반으로 한 생존 가능성 향상 설계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승조원 수 감소세에 맞춰 함정 무인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기계연은 현대중공업과 이미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선박용 연료전지와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극저온 기술 상용화 등 연구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을 함정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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