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95개사 바이어 초청 역대 최대 규모 수출 상담회
(고양=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가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교두보로 거듭나고 있다.
25일 조달청에 따르면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라장터 엑스포 박람회 기간 해외바이어 상담회, 해외 진출 설명회, 국제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 행사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미국 등 28개국 95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1대 1 상담을 한다.
상담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50여곳이 늘어난 252개사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미국(7개 바이어), 중국(11개)을 포함해 신 남방 국가인 인도(11개), 싱가포르(8개), 베트남(6개), 태국(4개) 등 전략적 타깃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했고, 모두 1천회 이상의 상담을 벌여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행사 기간 원스톱 관세·통관 상담 창구를 제공하고 미국, 러시아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어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한다.
각국의 혁신조달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달'을 주제로 국제조달 워크숍도 열었다.
워크숍에는 7개 국제기구와 25개국 조달기관 관계자 68명이 참가해 혁신조달에 대한 높은 국제적 관심을 보여줬다.
조달청은 현재 추진 중인 벤처나라,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 공공혁신 조달플랫폼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엑스포 전시장 투어를 통해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행사 기간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뉴질랜드, 캐나다 조달 고위직과 연쇄 양자 회의를 하고 교류 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 청장은 "9조5천억 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개척지 수준"이라며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준비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수출성과를 창출하고 수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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