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기점 뱃길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제주 기점 국내 여객선 여객수송 실적이 58만2천4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9천19명에 견줘 12.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전남 녹동 노선에 1월부터 3월까지 2만8천537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천526명에 비해 72.7% 증가했다.
또 제주∼우수영 50%, 제주∼여수 25%, 제주∼부산 22.6%, 제주∼완도는 13.6% 증가했다.
서귀포시 대정읍과 부속 섬인 가파도·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 이용객도 올해 3월까지 3개월간 26만7천2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3만8천256명과 비교해 12.1% 늘어났다.
제주항국제터미널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은 1월부터 3월까지 31만5천38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8만763명에 견줘 11%가량 늘었다.
반면 제주∼목포 노선 이용객은 올해 들어 3개월간 12만1천7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2만6천843명과 비교해 4%가량 줄었다.
도는 지난해 말부터 새로 건조한 여객선이 제주 바닷길을 운항하고 있으며 선사와 관련 기관이 안전 조치를 강화해 이용객들이 여객선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중단한 제주∼인천 항로가 오는 7월 개설해 여객선 이용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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