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는 25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에 대해 "정부는 남북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 간 합의를 차질없이 이행해나간다는 입장이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남북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상호 협력하에 성실히 이행해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남북 공동선언을 성실하게 이행해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남북관계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 22일 시작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자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조평통이 대변인 담화를 낸 것은 지난해 1월 23일 이후 458일 만이다. 당시 조평통은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당시 남측 보수단체가 인공기 및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을 불태운 사건에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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