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미아 찾고, 로봇이 순찰 돌고…'스마트 폴리스' 뜬다

입력 2019-04-25 14:00  

드론이 미아 찾고, 로봇이 순찰 돌고…'스마트 폴리스' 뜬다
시흥시-시흥경찰, 배곧신도시 일대에 미래형 치안시스템 구축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드론이 혼자 비행하며 미아나 치매 환자를 찾고, 로봇이 거리를 돌며 순찰활동을 한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같은 장면이 현실에서 구현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24일 시흥경찰서, LG 유플러스, 재단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스마트 폴리스 구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드론 및 퍼스널 모빌리티 제공 ▲로봇 순찰 운영 지원 ▲시범 구간 이동 환경 조성 ▲배곧 드론·로봇 관제센터 스마트 파출소 설립 등을 지원하고, 시흥경찰서는 ▲배곧 드론 및 퍼스널 모빌리티 순찰대 운영 ▲로봇운영센터 공간(지구대 등)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는 ▲5G 기반 드론·스마트 모빌리티·CCTV 서비스 기획 및 지원 ▲5G 기반 스마트 파출소 관련 사물인터넷 등 기획 및 지원을 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드론 및 로봇 개발 지원 ▲충전스테이션 표준화 연구 지원을 담당한다.
우선 시흥경찰서는 오는 6월 개소 예정인 배곧신도시 내 배곧파출소를 거점으로 다양한 첨단 치안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특정 지점의 좌표를 입력하면 드론이 스스로 출동, 곳곳을 비행하며 미아나 치매 환자를 찾고, 교통 상황 등도 파악한다.
영상을 전송받은 관제센터 등에서는 담당 경찰관 등에게 연락,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한다.
경찰은 또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 등을 대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전동휠, 전동 킥보드 등) 순찰대도 운영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순찰 활동에 인천공항에서 현재 운영 중인 안내로봇 같은 로봇을 투입하고, 무인 자율자동차도 방범 활동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시와 경찰 등은 이같은 스마트 폴리스 시범 운영 성과를 분석해 효과가 좋을 경우 우범 지대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맞은편에 위치한 배곧신도시(490만㎡)를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일대에는 각종 건물의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교통 시스템, 독거노인 토탈 케어 시스템, 첨단 치안시스템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시민이 스마트시티 혜택을 영위하고 교통, 안전, 환경, 문화 등 전반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 스마트 도시계획을 구상 중이다"라며 "앞으로 시흥시를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는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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