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품은 대전 유성구 노인 복지도 첨단

대덕연구개발특구 품은 대전 유성구 노인 복지도 첨단
ICT 접목 경로당 건강지킴이, 스마트 안부케어 등 추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관내에 각종 연구기관과 벤처기업, 대학이 즐비한 대전 유성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
유성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영역에 ICT를 접목한 '돌봄플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경로당과 실시간 화상 정보를 공유해 건강교육과 운동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이 이달부터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구 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유성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노인 일자리를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매니저를 교육·배치했다.

오는 6월부터는 가스·화재 사고와 고독사 등 노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안부케어 사업도 시작된다.
65살 이상 노인 30여 명을 모집해 ICT 장비 착용을 통해 맥박과 체온 등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노인복지업무 담당자가 대처토록 하는 사업이다.
다음 달 1∼24일 구 사회복지과(☎ 042-611-2866)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구는 과학기술인공제회 등과 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주택 (가칭)사이언스빌리지 실증화단지 시범마을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 대상 개발 기술에 대한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노인복지문제 해결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정용래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첨단기술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비용 등 문제로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벤처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많은 우리 지역에서는 저비용으로 일상생활에서 ICT를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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