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방송…이영은 "3년 만에 복귀작이라 긴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어제는 남보다 더한 '웬수' 같다가도 오늘은 힘겨운 인생살이에 유일한 버팀목이기도 한 가족.
KBS 1TV는 오는 29일 가족에 대한 재해석을 담은 새 저녁일일극 '여름아 부탁해'를 선보인다고 25일 예고했다.
이 작품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왕금희(이영은 분)의 모습을 통해 입양과 가족의 의미를 찾아본다. 그런 금희를 응원하는 가족과 그 가족들을 둘러싼 갈등과 사랑이 다채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배우 이영은이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영은은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힘이 들어가는데, PD님께 의지하면서 잘 찍고 있다"라면서도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작품 내용에 불륜 소재가 등장하는 데 대한 우려와 관련, 연출을 맡은 성준해 PD는 "불륜은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재 중 하나"라며 "시청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채택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름아 부탁해'에는 이영은 외에도 김혜옥,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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