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감정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국감정원은 25일 대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칭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 가치를 위한 4대 행복공식(약속)을 발표했다.
감정원은 ▲ 국민을 위한 부동산 정보와 삶의 가치는 더하고(+) ▲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는 과감히 덜어내며(-) ▲ 국민의 신뢰와 공평 과세를 향해 두 배로 열심히 뛰고(×) ▲ 부동산 전문 역량과 사회적 가치를 나눔으로써(÷) ▲ 국민과 함께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기념사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가슴속에 새겨진 열정을 토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며 "오늘의 약속이 꼭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50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난 반세기 동안 감정원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치의 기준을 세우고 건전한 부동산 문화의 조성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공행정의 기초 자료로 쓰이는 공시가격 산정 업무를 더욱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정원은 이날 부동산 시장 발전을 위해 애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장경화씨 등 5명에 대해 감사패도 전달했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4월 25일 창립 이후 46년 동안 약 200만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6년 한국감정원법 제정 이후 부동산 가격 공시와 통계, 조사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현재 금융결제원이 맡고 있는 청약업무도 이관받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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