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플레이오프 2회전을 앞두고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이동한다.
프로팀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동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휴스턴의 이동을 따로 뉴스로까지 보도한 것은 아직 휴스턴의 상대가 결정되기 이전이기 때문이다.
휴스턴은 25일 유타 재즈를 4승 1패로 꺾고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회전에 진출했다.
휴스턴의 다음 상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클리퍼스 경기 승자다.
골든스테이트와 LA 클리퍼스는 5차전까지 골든스테이트가 3승 2패로 앞서 있지만 아직 최종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 팀의 6차전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다.
아직 플레이오프 2회전 상대가 정해지기 전이지만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가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미리 골든스테이트의 연고지인 오클랜드에 가 있겠다는 것이다.
ESPN은 "휴스턴과 오클랜드의 시차가 2시간이 나기 때문에 이에 미리 적응하려는 취지"라고 해석했다.
만일 골든스테이트가 6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꺾으면 휴스턴-골든스테이트의 1차전은 29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경기로 열린다.
그러나 LA 클리퍼스가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가면 29일에는 골든스테이트와 LA 클리퍼스의 최종 7차전이 펼쳐진다.
7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이기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만일 LA 클리퍼스가 2연승을 거두고 휴스턴의 상대가 되면 상황은 조금 복잡해진다.
휴스턴과 LA 클리퍼스가 2회전을 치를 경우 1, 2차전은 휴스턴 홈경기로 열리기 때문에 휴스턴은 다시 짐을 싸서 휴스턴으로 돌아가야 한다.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와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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