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의 분기 이익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실적개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3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발표한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1.9% 감소한 6조7천72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9.2% 준 1조3천66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1분기에 D램과 낸드 가격 하락과 비트그로스(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며 "2분기에는 비트그로스 증가에도 D램과 낸드 가격 하락 지속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부터 위축된 메모리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D램과 낸드 가격 하락은 축소되고 비트그로스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서버 D램 재고가 10주에서 6주로 줄고 모바일의 고용량 탑재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설비투자 재개로 수급 개선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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