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등 재능기부로 낡은 보금자리 6채 정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건설업체 등의 재능기부로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이 사업은 도내 주택건설업체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리모델링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그동안 해마다 3∼4가구씩 지난해까지 모두 19가구를 도민행복주택으로 개조했다.
올해는 태영건설, 중흥토건, 광일건설, 남명건설, 덕진토건, 마루·드림건축사무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건축 재능을 기부한다.
참여기업은 가구당 3천만원 정도를 지원해 저소득층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증한다.
도는 내달 17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올해 사업대상을 추천받은 뒤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목적에 적합한 6가구를 선정해 6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건축 재능 기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돼 저소득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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