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 효과…신안 에로스 서각박물관 '인산인해'

입력 2019-04-28 08:00  

천사대교 개통 효과…신안 에로스 서각박물관 '인산인해'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한 천사대교 개통 후 자은, 암태, 안좌, 팔금도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다도해의 절경과 맛집을 찾아 섬을 찾고 있다.
지난 4일 천사대교 개통 이후 단연 인기를 끈 곳은 '에로스 서각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다리를 건너 암태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배균 에로스 서각 박물관 관장은 28일 "천사대교 개통 전 방문객이 하루 300여명이었지만, 개통 이후 하루 최고 1만2천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개통 이후 현재까지 33만6천명이 관람한 것으로 박물관은 집계했다.


암태 에로스 서각박물관은 서각 예술작품 전시와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문예공간으로서 지역주민과 신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준다.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나 기타 재료에 새겨 넣은 것으로 서채, 도법, 채법 등 우리 고유의 전통미와 현대 조각법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에로스와 결합한 예술의 세계를 선보인다.
에로스 서각박물관은 2014년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9천241㎡, 건축면적 1천840㎡ 규모로 건립됐다.
서각존, 사랑존, 작가존, 이색성체험방 등의 테마별로 목공예 500여점이 전시됐다.
별관에 드래곤갤러리도 조성됐다.
폐교를 이용해 만든 서각 박물관은 서각존, 사랑존, 작가존, 이색성문화관, 용관 등 테마별 목공예가 500여 점 전시된 곳으로 모두 정배균 관장의 작품이다.
이곳에서는 서각 예술작품, 용조각, 성인들만 입장이 가능한 이색성문화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개인 3천원, 20인 이상 단체 2천원이다. 신안군민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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