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등산 중이던 50대가 삽살개에게 물려 왼쪽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구룡사 인근 등산로를 지나던 A(55)씨가 삽살개에게 물렸다.
당시 등산로 인근에 묶여 있던 삽살개는 목줄이 풀리면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A씨가 옆을 지나가자 그대로 문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개 주인은 삽살개를 묶어놓은 뒤 인근 농장에서 개인 업무를 보느라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삽살개는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소 예민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입마개도 따로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A씨는 왼쪽 다리 정강이 부분이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개가 막 출산해 예민한 상태에서 돌아다니다 A씨가 옆을 지나자 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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